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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이 급등한 이유
hoteljosik
2024. 9. 6. 23:09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금값은 최근 트로이 온스당 2,5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을 매입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중국의 소매 투자자들도 부동산 위기와 경제적 불확실성에 불안감을 느끼며 금을 사들이고 있다.
금 가격은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이 증가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금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이러한 불안정성을 반영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금을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많이 다뤄지고 있진 않지만 미국 부채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채권전문가들사이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얘기되고 있다. 미국의 채무 급증은 달러의 기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고 이느 구조적 매수세를 상당기간 형성할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중국발 다양한 수요 2) 달러지위 약화에 대비한 중앙은행들의 금 비축 그리고 3)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과 장기적으로 높아질 인플레에 대한 대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또 하나의 원자재의 한 축인 석유의 경우 유가가 (연착륙 실패시) 경기 침체 우려로 70달러선을 횡보하고 있고, 한때는 디지털 금이라는 theme으로 각광을 받았던 비트코인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시 금융시장의 그 어느 곳보다 보수적인 것일까?